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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은 많은 과목들이 모여서 한 과목으로 출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대비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하지만 과거 기출 유형을 보면 중요하게 다루어져서 출제된 분야가 있고 그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게 되면 다른 과목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경영학 시험을 대비해서는 중요한 주제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학은 과목 구성이 경영일반, 경영전략, 조직행위론, 인적자원관리론, 마케팅, 생산및운영관리, 경영과학, 재무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경영학 배점 중 일반경영학이 약 60%의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으며, 재무관리가 약 40%의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다. 일반경영학을 세부영역별로 살펴보면 Management 영역에서 8문항, Marketing 영역에서 8문항, ODI 영역에서 8문항씩 출제되고 있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마케팅 믹스와 관련된 4P 부분이다. 매년 4∼5문항 가량 출제되니 반드시 숙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마케팅 믹스 부분에서 가장 시험에 많이 출제된 부분이 제품/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이다. 이 파트에서는 상표(brand), 제품수명주기(PLC), 서비스의 특징, 산업재와 소비재의 특성, 신제품 개발 등의 개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가격과 관련된 부분은 상대적으로 용어의 정의를 알고 있으면 득점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므로 용어의 정의를 잘 파악하기 바라며, 유통과 관련된 분야는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촉진 파트에서는 광고와 관련된 개념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으므로 광고와 관련된 여러 가지 개념을 정리하여야 한다. 마케팅 믹스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소비자 행동분석 분야로 매년 1문항 내지는 2문항 씩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이 파트에서는 관여도, 구매의사결정, 구매대안 평가모형, 소비자 태도에 대한 연구 등이 빈출되는 부분이니 상세히 학습하여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소비자 정보처리 과정 파트에서 출제되는 추세이니 이 부분도 학습하여야 한다. 마케팅 조사 분야에서는 표본추출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빈도가 높았으며 2013년도에는 이례적으로 마케팅분석과 관련되어 분산분석과 교차분석의 심도있는 내용이 출제되었다. STP 분석 파트에서는 시장세분화와 관련된 분야가 출제빈도가 높았으니 이 부분을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산및운영관리 파트에서는 재고관리, 품질관리, 공정설계 및 설비배치, 제품 및 서비스 설계, 공급사슬 관리 부분이 빈출되었다. 재고관리는 평균 2문항이 출제되었는데 특히 JIT(린생산방식), MRP 부분에서 자주 출제 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안전재고, 주문량과 재고관련 비용과의 관계, 확정적 재고모형과 확률적 재고모형, 경제적 주문량(EOQ) 모형, 고정주문량 방식과 고정주문기간 방식의 비교, 단일기간재고모형, ABC 관리모형 등에 대해서 정확하게 학습하여야 한다. 품질관리 파트에서는 품질비용, 통계적 공정관리, 관리도법, 전사적 품질경영(TQM), 6시그마, 품질향상기법 등과 관련된 개념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공정설계 및 설비배치 부분에서는 공정별 배치와 제품별 배치를 중심으로 한 특징들을 잘 비교할 수 있어야 하며, 집단가공법(GT), 라인밸런싱 등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 이외에 주의 깊게 학습할 부분들은 제품설계와 관련된 개념들, 서비스설계와 제품설계의 차이점, 수요예측기법의 특징, 오차의 종류와 속성, 생산능력의 개념과 총괄생산계획, 공급사슬관리와 채찍효과 등이 있으니 이 파트를 정확히 파악하여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조직행위론은 크게 미시조직론과 거시조직론으로 구분된다. 미시조직론에서는 개인과 관련된 파트에 동기부여이론과 집단과 관련된 파트에 리더십 이론에서 거의 매년 출제되고 있으니 반드시 숙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기타 개인과 관련된 파트에서는 학습, 지각, 태도, 성격 등이 고르게 출제되었다. 기타 집단과 관련된 파트에서는 집단과 관련된 개괄적 내용과 집단의사결정과 관련된 파트에서 출제빈도가 높았다. 최근에는 협상과 관련된 부분이 출제되었으니 협상과 갈등 파트를 공부하길 권한다.
거시조직론은 조직설계와 조직형태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출제되었으므로 이 부분을 정확하게 학습하여야 한다. 특히 유기적 조직과 기계적 조직의 차이점, 조직설계와 관련된 상황이론들, 기능조직, 사업부제조직, 매트릭스조직 등 각종 조직형태의 특징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인적자원관리에서는 직무, 보상관리, 모집 및 선발관리, 인사고과(성과평가)의 순서로 출제가 되었다. 직무와 관련하여서는 직무분석, 직무평가, 직무설계와 관련된 내용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보상관리와 관련하여서는 임금수준, 임금체계, 임금형태 등과 관련된 특징과 여러 가지 임금제도들의 특징들을 공부해야 한다. 모집 및 선발관리에서는 내부모집과 외부모집의 비교, 선발도구의 합리성 등에 대하여 공부하여야 하며, 인사고과와 관련하여서는 고과방법의 특징들과 인력평가시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서 학습하여야 한다.
경영전략, 경영일반, 경영과학 등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비하여야 한다. 경영전략과 관련하여서는 포터의 이론과 전략사업단위 운영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다. 포터의 산업구조분석기법, 포터의 가치사슬접근법, 포터의 본원적 경쟁전략과 관련하여 정확하게 학습하고, 전략사업단위 운영과 관련하여 BCG 매트릭스와 GE/McKinsey 매트릭스에 대해서 정확하게 학습하여야 한다. 그리고 기업의 성장전략과 관련한 내용들도 자주 출제되니 집약성장, 다각성장, 통합성장의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경영일반과 관련되어서는 경영학 역사의 흐름과 비교적 최근이론인 시스템이론, 상황이론 등에 대해서 학습하고 지식경영, 벤치마킹 등 각종 개념들을 정확히 숙지하여 시험장에 들어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경영과학은 평균 1문항씩 출제되므로 학습을 하고 시험칠 것을 조언한다. 일단 PERT/CPM과 관련된 이론을 공부한 후 선형계획법 중 도표해법과 관련된 개념과 위험성하의 의사결정 등에 대하여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도 이 교재로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크게 기본서를 공부하면서 서브노트로 활용하려는 학생들과 시험에 임박하여 어떻게든지 점수를 높여보려는 절박한 심정을 가진 학생들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서를 공부하면서 꾸준히 공부해 온 학생들은 이 교재와 막판 정리 강의를 통하여 경영학을 최종적으로 정리한 후 시험장에 들어가면 기대한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후자인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 교재와 강의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경영학을 정리할 수 있음은 틀림없으나 과락에 대한 우려가 있으니 교재와 강의를 반복하여 여러 번 보고 수강하여 과락을 면하기를 바란다. 특히 강조한 부분의 주제들 중에서 잘 모르는 것은 강의를 통하여 학습하는 것이 혼자서 학습하는 것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개념을 정리할 수 있으니 그 부분만이라도 충실히 공부하여 과락을 면하기를 바란다.
내가 조금 더 인생을 경험한 선배로 주제넘게 후배들에게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한마디 하고 싶다. 나도 동일한 시험을 겪은 사람으로 시험이 가까이 올수록 어렵고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불합격에 대한 공포로 잠 못 이루기도 하고, 자신의 공부량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옆의 친구가 나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아서 부러워 보이기도 할 것이다.아마도 수험생들은 지금 정말 어렵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쉬운 일들을 완수하여 성공한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들을 극복하고 끝까지 완수하였기에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내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을 때 사실 나 혼자만 힘든 것이 아니라 모두 힘든 것이다. 그 힘든 시기를 견디어 내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그 시기를 지혜롭게 잘 버티어 내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아름다운 결실이 맺힐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시기를 견디어 내면 받게 될 본인의 영광스러운 합격 소식을 기대하며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또한 회계사라는 것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이지 결승점이 아니다. 회계사는 내가 시험에 합격하여 얻게 되는(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포지션(position)을 주는) 자격증이지 사람의 최종 목표(goal)는 아닐 것이다. 나는 여러분들이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에 꿈과 도전을 잃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회계사 시험에 합격 한 후 보다 큰 꿈과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런 사람이 많이 나오게 되면 세상은 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바뀔 것이다. 성공은 꿈꾸는 사람의 것이며, 노력하는 사람의 것이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본인이 정의한 성공을 이루는 멋진 삶을 개척하기를 소망한다.
2018년 12월
저자 씀